피터 틸이 투자한 하드리안, AI 기반 메가팩토리 건설에 2억6000만달러 조달

하드리안이 피터 틸의 파운더스 펀드와 럭스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2억6000만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주요 내용

이번 확장은 하드리안의 조선 및 해군 방위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하드리안의 CEO 크리스 파워는 중국과 비교해 미국의 제조 모델이 획기적으로 발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노스롭 그루먼(NYSE:NOC)과 록히드 마틴(NYSE:LMT) 등 대형 업체가 장악한 전통적인 방산계약 산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의 방위산업 생산을 강화하고 국방부 계약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크리스마스까지 가동 예정인 애리조나 신규 공장은 350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하드리안은 국방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1년 내 4~5개의 추가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하드리안은 로봇공학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공장을 자동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직원들을 단 30일 만에 교육시켜 10배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브래드 거스트너의 알티미터 캐피털도 참여했다. 이는 2023년 말 9200만달러 투자 유치에 이은 것이다.

시장 영향

방위산업 기술 분야는 최근 주목할 만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안두릴 인더스트리스는 25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해 기업가치를 305억달러로 두 배 늘렸다. 이는 국가안보 분야에서 회사의 급속한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 투자 역시 틸의 파운더스 펀드가 주도했다.

틸의 방위산업 기술 분야 영향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7월에는 방위산업 기술 분야의 억만장자 팔머 러키가 주도하여 스타트업, 암호화폐 기업, 방위산업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전용 은행 에레보를 출범했다. 이 사업에는 틸의 파운더스 펀드를 포함한 유력 기술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2024년에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가 틸과 알렉스 카프 공동창업자가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 관리들과 협의한 후 군사작전 지원을 위해 이스라엘 국방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