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독특한 성장·마진 모델` 주목에 신고가 경신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LTR)가 파이퍼 샌들러의 브렌트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가 독특한 성장과 마진 모델을 언급한 후 52주 신고가인 160.06달러를 기록했다.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현재 가격 대비 9.8% 상승 여력이 있는 170달러의 새로운 최고 목표가를 제시했다.

브레이슬린은 정부 계약과 미국 상업 부문이라는 두 핵심 시장에서 빅데이터 분석 기업의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전망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5년 들어 104% 이상 급등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이 팔란티어의 고평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브레이슬린은 팔란티어의 미래 전망에 대해 더욱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독보적인 성장·마진 모델 보유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가 2032년까지 연간 24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독보적인' 성장과 마진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팔란티어의 정부와 미국 상업 고객이라는 두 최종 시장이 각각 약 1조 달러의 잠재 시장 규모(TAM)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팔란티어를 AI 혁명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보고 주가 하락 시 매수할 것을 권장했다.

브레이슬린에 따르면, 현재 팔란티어는 약 40억 달러의 매출과 40%를 초과하는 잉여현금흐름 마진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팔란티어의 미국 정부 사업 매출이 2030년까지 100억 달러를 초과하고, 미국 상업 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5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사업 급성장 전망

메인 스트리트 데이터의 팔란티어 핵심성과지표(KPI)에 따르면, 정부와 상업 부문 모두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정부 부문이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분기 팔란티어의 미국 정부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고, 미국 상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했다.

AI 기반 솔루션에 대한 회사의 전략적 집중이 특히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 모멘텀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현재 증권가는 팔란티어의 장기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팔란티어는 팁랭크스 기준으로 매수 4건, 보유 10건, 매도 3건으로 '보유' 의견을 받고 있다. 또한 평균 목표주가 109.50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29.3%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