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상승은 이제 시작" 캔터 애널리스트 낙관론

테슬라(NASDAQ:TSLA)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향해 본격적으로 질주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5년 6월 22일 오스틴에서 기대를 모았던 로보택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모델Y를 활용해 지정된 구역 내에서 선별된 승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요금은 1회당 4.20달러로 책정됐다. 현재는 안전을 위해 조수석에 테슬라 안전 요원이 동승하며, 필요시 차량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테슬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6월 27일 완전 자율주행 차량 배송에도 성공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출발한 모델Y가 오스틴 시내를 주행해 고객의 집 앞까지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도착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지난주에는 오스틴 내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서비스 지역도 확대할 예정이며, 조만간 안전 요원 없이 완전 무인 서비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더 나아가 테슬라는 2026년 차세대 자율주행 공유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핸들이나 페달 같은 전통적인 조작 장치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전용 차량 '사이버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도시 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꿀 테슬라의 무인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준다.

캔터의 안드레스 셰퍼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이러한 행보가 자율주행 시장에서 회사의 전략적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셰퍼드는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가 공유 모빌리티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테슬라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셰퍼드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부문은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형태의 고수익 모델이 될 것이며, 상용화 이후 빠른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테슬라가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셰퍼드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오버웨이트)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55달러를 제시했다.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 현재 애널리스트 의견은 매수 14명, 보유 15명, 매도 8명으로 중립적 의견이 우세하다. 평균 목표주가는 310.6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5% 하락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