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관심 집중...하이브리드 판매 호조에 주가 20% 상승

포드(F)가 7월 30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와 수익성 개선, 실적 모멘텀 강화에 힘입어 연초 대비 주가는 약 20% 상승했다. 팁랭크스의 AI 주식 분석에 따르면 포드 주식은 '아웃퍼폼' 등급을 받았으며, 목표주가는 15.25% 상승 여력을 반영한 13달러로 제시됐다.

2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보면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0.33달러, 매출은 4% 감소한 457.9억 달러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이 같은 실적 감소 전망의 원인으로 차량 가격 약세와 인센티브 지출 증가, 전기차 부문의 지속적인 손실을 꼽았다. 다만 포드는 최근 9분기 중 7분기에서 EPS 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견고한 실적을 보여왔다.

주요 애널리스트,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 여력 전망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BofA 증권의 스타 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포드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14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제너럴모터스(GM) 대비 포드의 강력한 판매 실적과 우호적인 제품 믹스를 강조했다.

이 5성급 애널리스트는 포드가 '미국에서, 미국을 위해' 이니셔티브에 힘입어 2019년 2분기 이후 최강의 북미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2분기를 맞이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 변동의 잠재적 순풍을 지적했다.

BofA는 관세로 인한 잠재적 압박을 인정하면서도, 포드가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옵션 트레이더들, 6.12% 변동 예상

팁랭크스의 옵션 도구를 통해 옵션 트레이더들이 실적 발표 직후 예상하는 주가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예상 실적 변동폭은 실적 발표 이후 만기가 가장 가까운 옵션의 등가격 스트래들을 계산하여 산출된다.

현재 옵션 트레이더들은 상하 6.12%의 주가 변동을 예상하고 있다.

포드 주식, 현 시점에서 매수할 만한가

월가는 포드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2건, 보유 12건, 매도 3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포드의 평균 목표주가는 10.1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0.11%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