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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10일 시한을 제시했다. 러시아가 8월 8일까지 휴전에 응하지 않을 경우 100%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월요일 러시아에 10~12일 안에 전쟁을 종식하지 않으면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아직 이 위협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2차 관세는 주로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국들을 겨냥할 것으로,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수입국들이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러시아가 세계 주요 석유·가스 수출국인 만큼, 트럼프의 경고 이후 원유 선물 가격이 3% 이상 급등했다. 100% 2차 관세 부과는 유가와 가스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공급망을 교란시킬 수 있다.
트럼프는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은 충분한 석유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 상승에 대응해 생산을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