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NFL 네트워크 인수...NFL은 ESPN 지분 10% 확보

월트디즈니(NYSE:DIS)가 NFL(미국프로풋볼리그)의 미디어 사업 대부분을 인수하는 대가로 ESPN 지분 10%를 NFL에 양도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로 ESPN은 NFL 네트워크를 포함한 주요 미디어 자산의 운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증권가는 ESPN의 기업가치를 250억~30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어, NFL이 확보하게 될 지분가치는 25억~30억 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규제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며, NFL과 ESPN 모두가 미디어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의회의 면밀한 검토가 예상된다.

ESPN은 스포츠 미디어 업계의 선두주자이며, 이번 거래를 통해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NFL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리그로, ESPN과의 제휴는 미디어 시장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NBC 스포츠 비즈니스 담당 기자인 알렉스 셔먼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거래가 스포츠 미디어 시장의 판도를 재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 영향

이번 거래는 디즈니에게 매우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디즈니는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와 스포츠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사업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NFL의 ESPN 지분 확보는 디즈니의 스포츠 미디어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디즈니의 전반적인 전략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투자자들은 디즈니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실적을 통해 스트리밍과 스포츠 콘텐츠를 포함한 디즈니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지출 동향이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