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물류창고 자동화 위해 2억 달러 투자 검토... 자율주행 지게차 도입 추진

월마트(Walmart Inc, NYSE:WMT)가 물류창고 운영의 자동화를 위해 자율주행 지게차에 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이미 2,500만 달러를 투자한 폭스 로보틱스(Fox Robotics)로부터 수백 대의 자율주행 지게차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월마트가 자동화를 확대하고 아마존(Amazon.com Inc, NASDAQ:AMZN)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월마트의 계획에는 폭스 로보틱스와 심보틱(Symbotic Inc, NASDAQ:SYM) 같은 로봇 공급업체와의 독점 계약이 포함된다. 이 협약은 월마트의 경쟁사들이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게 된다.

월마트의 대변인 카밀 던(Camille Dunn)은 현재 4개 시설에서 19대의 폭스봇(FoxBot)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확인했다.

최근 몇 년간 월마트는 비용 관리와 제품 가격 인하를 위해 로봇 기술에 주력해왔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월마트가 자동화와 AI 노력을 통해 2029 회계연도까지 이자 및 세전 이익에 200억 달러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 발표된 심보틱과의 계약에 따라 월마트는 42개 물류센터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월마트는 심보틱 주식의 13%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1년 이상 테스트를 거친 폭스봇은 팔레트를 하역하고 이를 심보틱의 자동화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다. 폭스 로보틱스에 따르면 한 명의 운영자가 최대 6대의 자율 지게차를 관리할 수 있어 인건비를 40%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월마트 주식은 지난 12개월 동안 29%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소비자 필수품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P)와 뱅가드 소비자 필수품 ETF(NYSE:VDC)를 통해 월마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월마트 주가는 0.91% 하락한 69.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