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GooglePay), 아마존페이(AmazonPay), 월마트(Walmart) 지원을 받는 폰페이(PhonePe)와 인도 핀테크 기업 크레드(Cred), 모비퀵(Mobikwik)이 인도중앙은행(RBI)의 디지털 통화 시범사업 참여에 관심을 표명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들 5개 결제 기업은 RBI가 2022년 12월 출시한 실물 화폐의 디지털 대안인 e-루피를 통한 거래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당초 e-루피 거래는 은행에만 허용됐으나, 중앙은행은 4월 결제 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들 기업은 RBI 및 인도 국가지급공사(NPCI)와 협력 중이며, 향후 3~4개월 내에 e-루피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5개 기업은 통합결제인터페이스(UPI)를 통한 디지털 결제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UPI는 월 약 130억 건의 거래를 기록하고 있다.
초기 급증 이후 e-루피 거래가 감소했지만, 이는 중앙은행들이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통화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 있는 결제 기업들의 참여로 사용자 기반이 확대되어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루피는 인도의 현금 거래 의존도를 줄이고 디지털 결제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상당한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이들 주요 결제 기업들의 참여로 e-루피의 대중화와 거래량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또한 다른 핀테크 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를 유도해 인도의 디지털 결제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한편 RBI는 디지털 통화의 전면 출시 계획은 없으며, 향후 몇 년간 시범 단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