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 템페스트 테라퓨틱스(Tempest Therapeutics Inc., 나스닥: TPST) 주가가 목요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이날 거래량이 2300만주를 넘어섰다.
템페스트는 로슈(Roche Holdings AG, OTC: RHHBY)와 간암 치료제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템페스트의 amezalpat(TPST-1120)과 로슈의 atezolizumab(상품명 Tecentriq), bevacizumab 병용요법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이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간세포암(HC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계약에 따라 로슈는 글로벌 시장에 atezolizumab을 공급하고, 템페스트는 3상 임상시험을 주도한다. 이번 계약은 기존 양사의 임상 협력을 확대한 것이다. 앞서 1b/2상 임상에서 amezalpat과 atezolizumab, bevacizumab 병용요법을 atezolizumab과 bevacizumab 병용요법과 비교 평가했다.
템페스트는 amezalpat에 대한 모든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다.
스티븐 브래디 템페스트 CEO는 "2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 병용요법이 1차 간암 치료를 크게 개선할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며 "amezalpat의 3상 진입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템페스트는 지난 6월 진행 중인 글로벌 1b/2상 임상시험의 생존율 데이터를 발표했다. 3제 병용요법군이 기존 표준치료군(atezolizumab+bevacizumab)보다 중앙 전체생존기간(OS)이 6개월 더 길었다. 주요 하위집단에서도 생존 이점이 유지됐다.
이는 지난번 발표한 1차 분석 결과를 뒷받침한다. 당시 amezalpat 병용요법은 PD-L1 상태와 관계없이 임상적 이점을 보였고, 면역 배제 및 면역 사막 종양 환자에서도 효과를 나타냈다.
베타카테닌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에서는 객관적 반응률이 높아졌고, 최신 데이터에서 중앙 전체생존기간도 길어졌다. 이는 모두 amezalpat의 작용 기전과 부합하는 결과다.
템페스트는 2025년 1분기에 3상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주가 동향: TPST 주가는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23% 상승한 1.66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