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라이 릴리(NYSE:LLY)와 노보 노디스크(NYSE:NVO)가 내년 미국에서 새로운 비만치료제 알약을 기존 주사제와 비슷한 가격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규 치료제에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업계 관행과는 다른 행보다.
노보 노디스크는 현재 유일하게 승인된 경구용 GLP-1 약물인 라이벨서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체중감량 약물을 더 저렴하게 공급하라는 정치권과 대중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이 아직 남아있어 일일 경구용 약물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말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는 2026년 8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일라이 릴리가 공개한 경구용 약물 오포글립론의 데이터는 예상치인 15%에 못 미치는 평균 12% 체중 감량을 보여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오늘 초 바이킹 테라퓨틱스(NASDAQ:VKTX)도 VK2735 알약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으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가격 책정에 있어 공급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2023-24년 주사형 GLP-1 제품의 품귀 현상으로 저가 복합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로이터는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경구용 약물은 더 많은 활성 성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요가 더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노보의 알약은 고용량 위고비 주사제보다 주당 약 75배 더 많은 성분이 필요하다. 노보는 세마글루타이드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출시 제약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이미 오포글립론 8억850만 달러어치를 출시 전에 비축해 놓았다.
리듬 파마슈티컬스(NASDAQ:RYTM)는 7월에 후천성 시상하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멜라노코르틴-4 수용체 작용제 비바멜라곤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600mg 투여군(n=8)에서 9.3% 감소(p값=0.0004), 400mg 투여군(n=7)에서 7.7% 감소(p값=0.0002)를 보였다.
화이자(NYSE:PFE)는 4월에 간독성 문제로 만성 체중 관리용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다누글립론의 개발을 중단했다.
로슈(OTC:RHHBY)는 CT-966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공개된 초기 데이터에서 4주 만에 평균 6.1%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스트럭처 테라퓨틱스(NASDAQ:GPCR)는 작년에 알레니글립론의 2a상 연구에서 12주 비만 데이터를 공개했다.
2a상 비만 연구에서 GSBR-1290은 12주 만에 위약 대비 임상적으로 의미 있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평균 6.2%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2b상 ACCESS와 2상 ACCESS II 연구의 36주 데이터는 2025년 4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머크(NYSE:MRK)는 한소 파마와 협력하여 전임상 단계의 경구용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 HS-10535를 개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NASDAQ:AZN)와 에코진은 2024년 11월 체중 감량을 위한 경구용 약물 후보 ECC5004의 초기 데이터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