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심리 6개월 최고치로 급등...인플레 전망 4년래 최저

미시간대학교의 널리 주목받는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11월 소비자 신뢰도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낙관적인 미래 전망과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힘입은 결과다.

11월 소비자심리 보고서: 주요 내용

• 소비자심리지수는 10월 70.5에서 11월 73포인트로 상승해 월간 3.5% 급등했다. 이는 트레이딩이코노믹스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71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미시간대학교의 예비 추정치는 밝혔다.


• 소비자 기대지수는 71.1에서 78.5포인트로 상승해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현재 상황 지수는 64.9에서 64.4로 소폭 하락했다.


• 향후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7%에서 2.6%로 하락해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에서 3.1%로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 견해

기대지수는 모든 측면에서 급등해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설문조사 책임자인 조앤 쉬는 "개인 재정에 대한 기대치가 부분적으로 소득 전망 개선으로 6% 상승했고, 단기 경기 전망은 11월에 9% 급등했고, 장기 경기 전망은 약 4년 만에 가장 긍정적인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쉬 책임자는 소비자 심리가 2022년 6월 최저치보다 약 50% 상승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조사는 월요일에 종료되어 대선에 대한 반응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장 반응

금요일 주식 시장은 큰 변동 없이 움직였다. 뉴욕 오전 거래에서 주요 미국 주가 지수들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소형주를 추종하는 아이쉐어즈 러셀 2000 ETF(ARCA: IWM)는 0.3% 상승했다.

부동산과 유틸리티 섹터가 각각 1.3%와 1.2% 상승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국채 수익률은 금요일에도 계속 하락해 10년물 수익률이 5b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장기 채권 ETF들이 랠리를 보였고, 아이쉐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NASDAQ: TLT)는 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