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마존 자체 브랜드 제품 특혜 혐의로 대대적 조사 예정...최대 10% 과징금 위기

유럽연합(EU)이 2025년 아마존닷컴(나스닥:AMZN)의 자체 브랜드 제품 특혜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내용

로이터통신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EU가 디지털시장법(DMA)에 근거해 아마존에 대한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아마존 마켓플레이스가 자사 제품에 제3자 판매자 제품보다 부당한 이점을 주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만약 아마존이 DMA를 위반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조사 개시 결정은 향후 몇 개월 내 취임 예정인 테레사 리베라 EU 차기 반독점 총책임자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측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지난해 시행된 DMA는 아마존을 포함한 7개 대형 기술 기업들이 자사 플랫폼에서 자체 제품과 서비스를 우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앞서 1월 아마존의 아이로봇(나스닥:IRBT) 17억 달러 인수 계획은 EU 경쟁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주 초에는 아마존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미국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가 제기한 소송을 막으려는 시도가 난관에 부딪혔다.

아마존은 뉴욕시 물류센터에서 처음으로 결성된 노조와 관련된 소송에 맞서고 있다.

지난달 아마존은 2024년 3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589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572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가 동향

아마존 주가는 목요일 종가 기준 2.22% 하락한 198.38달러를 기록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추가 하락해 본 기사 작성 시점 198.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