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의 기록적인 '에라스 투어'가 일요일 밤 캐나다 밴쿠버에서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이번 콘서트 투어의 성과를 살펴보자.
주요 내용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는 2023년 3월 17일에 시작해 5개 대륙에서 총 149회 공연을 펼쳤다. 각 콘서트는 약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스위프트의 10개 스튜디오 앨범을 대표하는 10개의 무대로 구성된 40곡 이상을 선보였다.
에라스 투어는 20억 달러 이상의 추정 수익을 올리며 역대 최고 수익 투어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록적인 수익
에라스 투어가 지역 및 국가 경제에 미친 긍정적 영향은 '스위프트 효과'로 불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투어로 미국에서만 약 50억 달러의 소비자 지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팬들은 공연당 티켓, 여행, 굿즈, 식사 등에 1,300달러에서 1,500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스위프트의 콘서트로 인해 필라델피아의 호텔 수익이 팬데믹 이후 가장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콘서트 관람객들의 유입 때문이었다.
리프트(NYSE:LYFT)는 스위프트가 2023년과 2024년에 공연한 23개 미국 도시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에라스 콘서트가 열린 날 해당 도시의 총 리프트 이용 횟수가 평균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계획
스위프트는 블랙프라이데이에
타켓(NYSE:TGT)에서 독점으로 '에라스 투어 북'을 출시했다. 이 책에는 투어의 사진과 비하인드 스토리, 이미지가 담겨 있다. AP통신이 인용한 서큘레이나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책은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주말 동안 81만 4,000부가 판매됐다.
스위프트는 투어 중에도 새로운 노래를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5년에 새 앨범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초기 앨범들의 재녹음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며, '레퓨테이션(테일러스 버전)'과 데뷔 앨범의 재녹음 버전이 2025년에 발매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