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CIO "비트코인 보유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만의 전략 아냐... 거대 트렌드로 자리잡아"

매트 휴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화요일 비트코인(CRYPTO: BTC) 재무 준비금 전략을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DAQ:MSTR)와만 연관 짓는 것은 부정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기업들이 이제 "명실상부한 메가트렌드"가 됐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휴건 CIO는 연구 보고서에서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대부분의 언론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70개의 상장사와 다수의 비상장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트렌드라고 생각한다. 사실상 이는 명실상부한 메가트렌드"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외 기업	최근 비트코인 매입액
MARA 홀딩스	2024년 12월 19일 15억3000만 달러
KULR 테크놀로지 그룹	1월 6일 2100만 달러
라이엇 플랫폼스	2024년 12월 13일 5억1000만 달러

비트코인트레저리닷컴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3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최대 기업 보유자였으며, MARA가 43억6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해 그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 약 9억440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스페이스X와 같은 대형 비상장 기업들도 8억 달러 이상의 상당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건 CIO는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기업 비트코인 시장의 50%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며, 결국에는 작은 부분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

휴건 CIO는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 이후 워싱턴의 고위 관리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수용도를 높이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과 관련된 평판 리스크가 상당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는 12월에 새로운 규정을 도입해 일반회계기준(GAAP) 보고에서 비트코인의 회계 처리 방식을 변경했다.

휴건 CIO는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향후 몇 년 내에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기업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경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몇 달 동안 전환사채와 기타 채권을 공격적으로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21/21 계획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기업 전략을 동원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상당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의 공동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부채를 활용한 비트코인 매입 전략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줄어들면 이 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91% 상승한 9만6996.88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은 화요일 정규 거래 시간 동안 4.19% 상승한 342.17달러로 마감했으며, 장 전 거래에서 0.5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