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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반발하는 전 테슬라 임원…"멕시코·캐나다와 중국을 똑같이 취급하는 건 어리석어"

2025-02-03 20:13:38
트럼프 관세에 반발하는 전 테슬라 임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테슬라 전 임원인 로한 파텔이 일요일 강하게 비판했다.


주요 내용


파텔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올린 글에서 "멕시코와 캐나다를 중국과 같은 선상에 두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까지 7년 넘게 테슬라의 글로벌 공공정책 및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경영진 일원이었다.

파텔은 또한 이번 수입품 관세가 "쉽게 잊히지 않을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는 미국이 도움이 필요하거나 파트너가 필요하거나 중국과의 군사·경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동맹국이 필요할 때 쉽게 잊히지 않을 불신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번 관세를 미국 주변국에 대한 "무역폭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는 이웃국가 및 동맹국과 전쟁을 시작했지만, 이 전쟁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정의조차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텔은 "경제에 대한 역진적 세금의 단기적 영향은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에게 끔찍할 것"이라며 "하지만 진정으로 슬픈 장기적 영향은 전 세계 동맹국들 사이의 불신과 불확실성"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모든 우방국은 자국의 상황을 재고하고 안정성과 대안을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트럼프가 자신이 서명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 무역폭탄을 투하할 의향이 있다면, FTA가 없는 동맹국들에게는 얼마나 더 불안정한 상황이 될지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


트럼프가 발표한 관세는 화요일 오전 12시 1분(미 동부시간)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은 채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도 경고했다. 그는 이번 관세 부과로 미국인들이 "단기적"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도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명령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테슬라를 포함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이번 관세의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동맹자로 알려진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6월,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인접국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해 높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을 우려해 멕시코 기가팩토리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GM은 이미 멕시코에서 쉐보레 에퀴녹스를 포함한 많은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토요타, 혼다, 폭스바겐 등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이번 관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약 530만 대의 경차가 생산되며, 이 중 약 70%가 미국에서 판매된다.

이 자동차 연구기관은 지난주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평균 2만5000달러의 차량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6250달러가 추가된다. 수입업체들은 이 인상분의 대부분, 혹은 전부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 평균 차량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황에서 이러한 추가 관세는 구매 여력에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 동향


테슬라와 GM의 주가는 이번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관세가 두 회사의 수익성과 판매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