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나스닥:TSLA)가 사이버트럭 구매 시 연방정부의 7500달러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테슬라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2025년형 사이버트럭 사륜구동 모델이 세금 공제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다. 차량 구매 가격이 8만 달러를 넘지 않고 구매자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7만2490달러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사이버트럭 사륜구동 모델의 시작 가격은 세금 공제 전 7만9990달러다.
더 고가인 사이버비스트 모델은 시작 가격이 9만9990달러로, 세금 공제 대상 가격 기준을 초과한다.
미 정부의 fueleconomy.gov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단일 모터 모델도 세금 공제 대상이지만, 아직 생산이 시작되지 않았다.
후륜구동 단일 모터 모델은 출시 후 세금 공제를 적용하면 5만3490달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시장 영향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델 Y와 모델 3의 모든 모델, 그리고 모델 X 사륜구동 모델도 7500달러의 전기차 소비자 세금 공제 대상이다.
하지만 전기차 소비자 세금 공제 제도의 존속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11월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가 광범위한 세제 개혁의 일환으로 전기차 구매에 대한 7500달러 소비자 세금 공제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 대표들도 이 보조금 종료 제안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이 보도 이후 X에 "내 생각으로는 전기차, 석유, 가스 등 모든 정부 보조금을 끝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지난 7월 말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는 보조금 폐지가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경쟁사들에게는
막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이 소식 발표 후 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