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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NYSE:BRK) 회장이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현금 보유액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주요 내용
버핏은 토요일 주주서한을 통해 대형 인수합병(M&A) 부재와 주식 매도로 현금 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업 소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94세의 투자자는 지난해 말 3342억달러에 달한 현금 보유액 문제를 언급했다. 이는 미국 주식의 고평가로 매력도가 떨어지고 대형 딜을 찾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버핏은 주주들에게 자금의 상당 부분을 주식, 특히 상당한 해외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기업들의 주식에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버핏은 "버크셔 주주들은 우리가 영원히 그들의 자금 대부분을 주식, 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할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 이들 기업 중 다수는 중요한 국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버크셔의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나왔다. 실적에 따르면 버핏이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을 대거 매각하는 등 주식 투자를 줄이면서 현금 보유액이 90억달러 증가했다.
지난 1년간 회사의 현금 보유액은 거의 두 배로 늘었다. 애플 주식 수백억달러어치를 포함한 주식 매각 대금을 국채에 재투자한 결과다.
버핏은 서한에서 "국채 수익률이 개선되고 이러한 유동성 높은 단기 증권 보유를 대폭 늘리면서 투자수익이 예상대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폐는 재정적 무분별이 만연하면 그 가치가 증발할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러한 무모한 관행이 습관이 됐고, 우리나라의 짧은 역사에서도 미국이 위험한 상황에 근접한 적이 있다. 고정금리 채권은 통화가치 폭락에 대한 보호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버핏의 이번 발언은 대형 M&A 부재와 주식 매도로 회사의 현금 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중요한 시점에 나왔다. 현금성 자산보다 '우량기업 소유'를 선호한다는 투자자의 약속은 회사의 투자 전략에 대해 주주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