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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산 주류에 200% 관세 부과 위협...미국 시장서 사라질 수도

2025-03-18 23:24:11
트럼프, 유럽산 주류에 200% 관세 부과 위협...미국 시장서 사라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산 주류 수입품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제안해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샴페인과 꼬냑, 고급 와인 등이 미국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거나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월요일 벤징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글로벌 주류 데이터 분석 기업 IWRS 아메리카의 마텐 로데윅스 대표는 이 정도 규모의 관세는 어떤 경우에도 미국 내 유럽 주류 판매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220% 관세를 부과했을 때 대중국 수출이 96% 급감했다. 사실상 수출 시장 전체가 붕괴됐다"며 이러한 조치가 얼마나 파괴적일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과거 관세의 교훈


주류에 대한 관세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과거 데이터는 그 잠재적 영향을 보여준다.


2019년 유럽의 미국산 위스키에 대한 25% 관세 부과로 1년 내 판매가 20% 감소했다. 미국의 스카치위스키 수입에 대한 25% 관세도 17%의 판매 감소를 초래했다.


로데윅스 대표는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수출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유럽 와인과 주류의 최대 시장으로, 전체 수출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한다.


국제무역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은 유럽연합으로부터 56억 달러 규모의 와인과 55억 달러 규모의 기타 주류를 수입했다.



최대 피해자는


미국 수요에 의존하는 유럽의 고급 주류 생산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샴페인, 이탈리아 프로세코, 스페인 와인, 스카치위스키 모두 판매가 급감할 위험에 처해있다.


고급 유럽 와인과 주류에 익숙한 미국 소비자들도 가격 인상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흥미롭게도 일부 미국 위스키 생산업체들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미국 위스키의 최대 시장인 유럽과 영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데윅스 대표는 "미국 위스키의 최대 시장이 바로 관세에 직면한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수혜자는 누구인가


모든 기업이 손실을 보는 것은 아니다. 유럽산 수입주가 너무 비싸지면서 미국의 크래프트 위스키와 버번 생산업체들은 수요 증가를 경험할 수 있다.


잭 다니엘스의 제조사인 브라운포먼(NYSE:BF)의 주가는 트럼프가 유럽산 주류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트윗한 이후 약 5% 상승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와인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나파밸리나 오리건 피노누아로 눈을 돌릴 경우 미국 와이너리들도 혜택을 볼 수 있다.



업계 대응: 폭풍전야의 재고 비축


임박한 관세 위험에 직면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 인상 전에 대량으로 제품을 수입하며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로데윅스 대표는 "데킬라 생산업체들이 관세 부과 전에 미국으로의 선적을 늘리고 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미국 주류 시장은 이미 재고가 과잉 상태여서 추가 재고를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이 제한적이다.


로데윅스 대표는 "유통업체들이 역사적 수준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물류와 자금조달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가격과 공급망에 대한 즉각적인 영향을 넘어 가장 큰 문제는 불확실성이다.


로데윅스 대표는 "이 무역전쟁의 가장 큰 문제는 명확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매일 상황이 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예측 불가능성이 기업들의 계획 수립을 어렵게 만들어 의사결정의 '마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