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중국 상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50% 추가 관세 부과 위협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자국 이익 보호를 위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주요 내용
이번 강경 대응은 트럼프가 중국이 지난주 미국 제품에 부과한 34%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는 중국에 4월 8일까지 입장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위협은 실수에 실수를 더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절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미국이 자신의 방식을 고집한다면 중국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역 분쟁으로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월요일 거래에서 SPDR S&P 500(NYSE:SPY)이 추종하는 S&P 500 지수는 0.23% 하락했고,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NYSE:DIA)가 추종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91% 하락했다.
시장 영향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관세가 월가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일축하며, 뉴욕경제클럽에서 '현재 미국인의 62%가 주식에 투자하고 있어 시장 충격이 메인스트리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로 인해 전반적인 경제의 소비가 '더욱 얼어붙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기술 섹터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관세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미국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15% 감소할 수 있으며, 소비자 전자제품 가격은 40-5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지금 관세 협상이 시작되지 않으면 기술 산업과 미국 소비자들에게 암울한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트럼프의 '예상치 못한 규모의' 관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경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은 연말까지 경기침체 확률 전망치를 60%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