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시가총액 4조 달러에 근접하면서 관련 ETF들이 주목받고 있다. 실적 호조와 밸류에이션 기록 이면에는 더 큰 의미가 있다. MS가 AI 혁명의 인프라 기반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MS의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크게 뛰어넘었다. 애저 클라우드 매출이 39% 증가했고, 오피스와 코파일럿 도입이 급증하면서 EPS와 매출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시장이 주목하는 점이 보인다. MS가 AI의 유틸리티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분기당 300억 달러 이상의 설비투자를 데이터센터 구축, 맞춤형 칩, AI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에 쏟아붓고 있다. 이는 챗GPT부터 기업용 AI 구축까지 모든 백엔드를 장악하려는 공격적인 전략이다.
이러한 변화는 MS 비중이 높은 ETF들이 생성형 AI 성장의 인프라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개별 종목 리스크 없이 MS-AI 성장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MS 비중이 높은 테마 및 기술 ETF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ETF는 다음과 같다:
글로벌X 인공지능&기술 ETF(NASDAQ:AIQ): 클라우드/AI 선도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며 MS 비중이 높다. 기업용 AI 경쟁에 대한 투자 수단이다.
아이쉐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BATS:IGV): MS가 상위 3대 보유종목이다. 연초 이후 양호한 성과는 MS의 코파일럿과 애저 수익화에 힘입은 바 크다.
뱅가드 정보기술 ETF(NYSE:VGT)와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K): 대형 기술주 ETF로 MS가 상위 종목에 포함되어 있어 MS의 규모와 수익성 성장의 수혜를 받는다.
이들 ETF는 MS의 '클라우드+칩' AI 전략을 조용히 따라가고 있다. MS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업이 아닌 AI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투자자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MS의 시가총액 4조 달러 도달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가 있다. MS는 이제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스택의 핵심이 되었다. 컴퓨팅 파워, 기업 통합, 클라우드 기반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MS의 규모는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포지셔닝한 ETF들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AI 경제의 인프라 층에 대한 장기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
트렌디한 AI 스타트업을 쫓는 시장에서 이들 ETF는 AI 인프라라는 곡괭이와 삽을 쥐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