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 포드(F)가 또다시 리콜 사태에 직면했다. 올해 들어 빈번한 리콜로 우려가 깊어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 리콜 관련 소비자 통지는 약 3주 후에 발송될 예정이다. 약 31만2000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이며, 2025년형 링컨 네비게이터, 포드 F-150, 포드 익스페디션, 포드 브롱코, 포드 레인저 구매자들이 해당된다.
이번 리콜은 전자식 브레이크 부스터(EBB) 모듈의 오작동 문제와 관련이 있다. 오작동 시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 기능이 상실되어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사용하는 경우 차량이 전혀 멈추지 않을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포드는 관세 영향에 대한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당초 25억 달러로 예상했던 관세 부담이 30억 달러로 증가했다.
다만 포드의 생산시설 대부분이 미국 내에 있어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철강, 알루미늄, 일부 차량 부품 수입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월가는 포드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2건, 보유 11건, 매도 3건의 투자의견이 나왔다. 지난해 대비 주가가 11.43% 상승한 가운데, 목표주가 10.18달러는 현재가 대비 7.03%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