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에코스타(SATS)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에코스타는 희비가 엇갈린 실적을 공개했다. LEO 위성군과 무선사업 부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FCC의 5G 네트워크 심사,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대규모 마이너스 현금흐름 등이 발목을 잡았다.
에코스타는 MDA 스페이스와 LEO 위성-단말기 직접 연결 위성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반 5G NTN 단말기에 직접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8년 발사를 시작으로 2029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에코스타가 글로벌 통신 산업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무선사업 부문은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 같은 기간 1.6만명 순감소와 대조적으로 이번 분기에는 21.2만명의 순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이탈률이 전년 대비 24bp 개선되며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에코스타의 휴즈 기내 연결성 솔루션이 대형 항공사 2곳에 채택되며 시장 진출이 가속화됐다. 혁신적인 다중주파수 LEO-GEO 위성 네트워크 솔루션이 주목을 받으며 기내 연결성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다.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유료TV 부문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시청률도 8% 상승했다. 이는 해당 부문의 견고한 실적과 고객 유지력을 보여준다.
FCC의 주파수 라이선스 심사로 인해 5G 지상 네트워크 구축 결정이 보류되고 이자 지급이 지연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는 에코스타의 5G 사업 추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2분기 매출은 약 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이는 유료TV와 광대역·위성 서비스 부문의 가입자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2분기 OIBDA는 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3억 달러 감소했다. 유료TV 가입자 감소와 무선사업 부문의 영업손실 확대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부채 상환을 포함한 잉여현금흐름은 -7.39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1.91억 달러 대비 크게 악화됐다. 이자비용 증가와 OIBDA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에코스타는 2028년 발사,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LEO 위성-단말기 직접 연결 위성군 사업에 전략적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선사업 부문에서는 매출이 9.35억 달러로 4.7% 증가했고, ARPU도 4.1% 상승했다. 여러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에코스타는 미래 성장과 글로벌 통신 산업 리더십 유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종합하면, 에코스타의 이번 실적발표는 전략적 성과와 운영상의 도전과제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LEO 위성사업과 무선사업의 성장은 긍정적이나, FCC 심사와 재무적 압박이 큰 과제로 남아있다. 투자자들은 에코스타가 이러한 도전과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실현해 나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