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파이·록히드마틴 일간 변동성 노린 디렉시온 신규 ETF 출시

온라인 쇼핑몰의 플래시 세일이든 국제 분쟁의 격전지든, 이제 이를 겨냥한 고위험 ETF가 출시됐다. 디렉시온은 전혀 다른 성격의 두 기업, 이커머스 혁신기업 쇼피파이(NASDAQ:SHOP)와 방위산업 거인 록히드마틴(NYSE:LMT)을 대상으로 하는 4개의 단일 종목 ETF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들 ETF는 모두 단기 전술적 거래를 위해 설계됐다.

틱톡 쇼핑카트 vs 전투기

한쪽에는 디지털 상점가의 총아이자 밈주식 트레이더들의 관심을 받는 쇼피파이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글로벌 군수계약과 방위산업 순환매의 중심축인 록히드마틴이 있다. 겉보기에는 전혀 다른 두 기업이지만, 둘 다 뉴스에 따른 변동성이 큰 종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디렉시온은 바로 이 점에 주목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규 ETF는 쇼피파이 관련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SHOP 불 2X ETF(NYSE:SHPU)와 디렉시온 데일리 SHOP 베어 1X ETF(NYSE:SHPD), 그리고 록히드마틴 관련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LMT 불 2X ETF(NYSE:LMTL)와 디렉시온 데일리 LMT 베어 1X ETF(NYSE:LMTS)다. 이들 ETF는 실력 있는 트레이더들이 실적 발표, 주요 뉴스, 심지어 의회 발언에도 따른 일간 변동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험 감수형 투자자용

이들 상품은 안정적인 장기 보유용 투자 수단이 아니다. 디렉시온의 단일 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는 신속하고 확신 있는 대응을 원하는 트레이더들을 위해 설계됐다. 이는 분산투자 없이 일일 리셋되며, 예상치 못한 연준 결정이나 중동 사태 악화와 같은 급격한 변동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투자 심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디렉시온의 모 스파크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쇼피파이와 록히드는 전술적 투자 스펙트럼의 양극단에 있지만, 둘 다 큰 폭의 단기 변동성을 노리는 트레이더들에게 이상적인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차트에서 공습 구역까지

이번 출시로 트레이더들은 쇼피파이의 다음 이커머스 전략 변화나 록히드마틴의 차기 방산 계약을 겨냥한 정밀 투자 수단을 확보하게 됐다.

온라인 쇼핑 급증이든 분쟁 관련 주가 급등이든, 이들 ETF는 확실히 지루하지 않은 투자 수단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