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난주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하는 2개 미공개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고객사 A'와 '고객사 B'로 지칭된 이들 기업은 2분기 매출의 각각 23%와 1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14%와 11%에서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2024년 들어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30% 상승했으나, 이들 고객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포춘지는 이들 두 고객사의 구매 행태 변화가 엔비디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CFO는 지난주 최대 사업부문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의 절반이 클라우드 사업자들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AI GPU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구글과 아마존 등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엔비디아 칩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미 크레딧의 데이브 노보셀 수석 투자 애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