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상승...고용시장 우려 상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가 고용시장 우려로 인한 장 초반 하락세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다. 서비스 산업은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부문이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8월 서비스 PMI가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5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신규주문이 5.7포인트 상승한 56.0을 기록해 2024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확장을, 50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ISM 서비스업 설문위원회 의장인 스티브 밀러는 "8월에는 12개 산업이 성장을 보고했는데, 이는 7월보다 1개 산업이 더 늘어난 것"이라며 "서비스 PMI는 최근 12개월 중 11개월 동안 확장세를 보였으나, 8월 수치인 52%는 12개월 평균치인 52.4%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8월 30일로 끝나는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000건 증가한 23만7,000건을 기록해 예상치 23만건을 상회했다.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 수는 194만명으로 예상치 195.9만명을 하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ADP 민간 고용은 8월에 5만4,000명 증가해 전월 대비 5만2,000명 감소했으며, 예상치 6만5,000명을 하회했다.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0.47% 상승 중이다.

다우존스 주요 종목 동향

세일즈포스(CRM)는 실적 발표 후 급락했다. 매출과 조정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02억6,500만 달러(중간값 기준)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102억9,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EPS 가이던스는 2.85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반면 아마존(AMZN)은 프라임 무료 배송 정책 변경 소식에 상승했다. 10월 1일부터 한 계정당 하나의 주소에만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주 5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매그니피센트7 멤버인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보합세를 보였다.

DIA ETF 다우존스와 함께 상승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DIA)는 다우존스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오늘 다우존스와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는 DIA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DIA의 평균 목표가는 500.85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9.9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DIA에 포함된 31개 종목 중 29개는 매수 의견, 2개는 보유 의견을 받았으며, 매도 의견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