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NFL 명문구단 뉴욕 자이언츠가 새로운 소수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세계적 부호가 투자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뉴욕 자이언츠가 지난 2월 10% 지분 매각을 추진한 가운데, 줄리아 코크와 그 가족이 이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보도됐다. 이는 2025 NFL 시즌을 앞두고 이뤄질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산 규모 789억 달러로 세계 20위, 여성 부호 중 3위인 줄리아 코크가 이 소수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코크는 코크 인더스트리의 공동 소유주였던 데이비드 코크의 미망인이다.
포브스는 자이언츠의 기업가치를 101억 달러로, 스포티코는 102.5억 달러로 평가했으며, 두 평가 모두에서 NFL 구단 중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소수지분 매각은 구단과의 최종 합의와 올해 말 NFL의 승인이 필요하다.
자이언츠의 기업가치가 약 100억 달러로 평가된다면, 이는 스포츠 구단 거래나 자금조달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액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LA 레이커스는 지배지분 매각 시 1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자이언츠는 1925년 NFL에 가입했으며, 창단 이후 마라 가문이 소유해왔다. 1991년 티시 가문이 구단의 절반을 인수하며 공동 소유주가 됐다.
올해 들어 자산이 59억 달러 증가한 코크는 2024년 BSE 글로벌의 15% 지분을 자녀들과 함께 인수했다. BSE 글로벌은 NBA 브루클린 네츠와 WNBA 뉴욕 리버티의 모기업이자 바클레이스 센터의 소유주로, 당시 거래에서 기업가치 6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시장 영향
중계권 계약과 수익창출 기회 확대로 프로스포츠 구단의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NFL은 최근 사모펀드 투자를 허용하고 소수지분 규정을 변경해, 구단들이 높아진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다.
상장기업 아레스 매니지먼트는 이 새로운 규정에 따라 마이애미 돌핀스의 지분을 인수했다.
뉴욕 자이언츠는 NFL의 전통있는 구단 중 하나로, 현대식 경기 체제에서 1986년, 1990년, 2007년, 2011년 시즌 등 4차례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부진했다. 2011년 슈퍼볼 우승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이 2회에 그쳤고, 최근 12시즌 동안 시즌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한 것은 2번뿐이다.
스포츠북들은 2025시즌 자이언츠의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두 번째로 낮은 +500이며, 슈퍼볼 우승 확률도 +15,000으로 최하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