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금지 조치 시행 시한을 9월 17일에서 2025년 12월 16일로 다시 한번 연기했다. 이는 틱톡의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에 미국 사업 매각을 요구하는 법안이 통과된 이후 네 번째 연장이다. 이번 연기는 틱톡이 새로운 소유권 하에서 미국 내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미중 당국자 간 협상이 진전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라클(ORCL), 실버레이크,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 미국 투자자 컨소시엄이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합의안 윤곽 드러나 틱톡의 미래를 둘러싼 논란은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와 공유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양측이 틱톡의 미국 내 운영을 담당할 새로운 미국 기반 법인 설립에 대한 기본 합의안에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이 새 회사의 약 80%를 보유하고, 중국 주주들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