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값 4000달러 돌파 눈앞

금 가격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오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초반 거래에서 금 선물은 1.1% 상승해 온스당 3,745.90달러에 도달했으며, 현물 금 가격은 3,723.86달러로 새로운 고점을 기록했다.

안정세 회복

"금이 오늘 다시 안정세를 찾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연말까지 상승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KCM Trade의 수석 시장 분석가 팀 워터러가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매수도 금의 모멘텀을 계속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J Bell 투자 디렉터 러스 몰드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금 수요를 증가시켰는데, 금은 저금리 시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다. 금리 인하 기대의 또 다른 결과인 달러 약세도 다른 통화를 보유한 구매자들에게 금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추가 상승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요인들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더해져 내년 금 가격이 온스당 4,500달러를 넘어설 수 있고,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귀금속에 몰린다면 5,000달러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금이 2025년 말까지 3,700달러, 2026년 중반까지 4,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도이체방크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금리 인하로 인한 중앙은행들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2026년 금 가격이 4,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은행은 올해 연준의 일련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기존 4월 전망치인 3,700달러에서 상향 조정했다.

금은 이미 올해 40% 상승하며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관련 ETF들도 끌어올렸다.

SPDR Gold Shares ETF (GLD)는 올해 40% 상승했으며, VanEck Gold Miners ETF (GDX)는 11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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