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부테린, 무상으로 받은 밈코인 매각...시장 의구심 증폭

이더리움(CRYPTO: ETH)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일요일 무상으로 받은 밈코인을 매각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됐다.

암호화폐 시장 추측 난무

룩온체인에 따르면 영향력 있는 이 암호화폐 기업가는 아이 러브 퍼피스(PUPPIES) 1500억 개를 28.65 ETH(11만7635달러 상당)에, ERC20 토큰 10억 개를 USDC(CRYPTO: USDC) 스테이블코인 1만3900달러어치에 각각 교환했다.

이번 거래의 목적은 즉각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부테린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거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부테린이 선물 받은 밈코인을 처리하는 방식은 늘 시장의 관심을 끌어왔다.

부테린의 밈코인 이력

수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밈코인이 부테린의 지갑으로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유입됐다. 이는 신규 프로젝트들이 그의 브랜드 가치를 이용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그는 프로젝트들에 요청하지 않은 밈토큰을 보내지 말고 대신 자선 목적으로 사용할 것을 당부해왔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는 2021년 받은 70억 달러 상당의 시바이누(CRYPTO: SHIB)다. 그는 이 중 10억 달러를 인도의 코로나19 구호 기금으로 기부하고 나머지는 소각했다.

이 외에도 그는 동물 복지를 위한 자선단체들에 밈코인을 기부해왔다.

주가 동향: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3700만 달러의 PUPPIES는 글 작성 시점 기준 0.0000008855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3.0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