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재무부가 세대간국부펀드(FSIL)의 포트폴리오 중 1%를 비트코인에 배정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룩셈부르크가 처음으로 암호자산에 공식 투자한 사례다.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이 12만1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며 올해 1분기에만 4번째로 주요 저항선을 시험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룩셈부르크, 국부펀드의 1%를 비트코인에 배정 질 로스 재무장관은 하원의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룩셈부르크가 지난 7월 승인된 새로운 투자정책의 일환으로 국부펀드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정책에 따라 펀드는 총자산의 최대 15%를 대체투자에 배정할 수 있으며, 이 중 1%가 비트코인에 투자됐다. 룩셈부르크 재무부 국장이자 사무총장인 밥 키퍼에 따르면,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 현물 보유 대신 규제된 ETF 바스켓을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그는 투자 비중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 잠재력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