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투자자들은 목요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중요한 AI 월드 이벤트에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거대 기업 오라클 (ORCL)이 발표한 야심찬 2030년 전망에 완전히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동부표준시 오후 12시 12분 기준으로 회사 주가는 7% 이상 급락해 주당 약 2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가 이벤트 이후 ORCL 주식에 대해 대체로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쏟아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가는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 2.4% 하락을 이어갔다.
TD 코웬의 5성급 애널리스트 데릭 우드는 오라클이 매출, 주당순이익, 총이익률 등 핵심 지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우드는 또한 오라클이 인공지능으로 정의되는 시대에 성공하기 위한 "모든 도구" - 앱, 데이터, 인프라, AI -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벤트 이후 보류 등급을 부여한 소수의 신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 팁랭크스 데이터가 보여주듯이.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 약 14명의 월가 애널리스트가 매수 등급을 부여한 반면, 보류 등급을 준 애널리스트는 4명에 불과했다.
이벤트에서 오라클은 AI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의 예상보다 낮은 마진을 지적한 더 인포메이션의 최근 보고서를 일축했다. 이 소프트웨어 거대 기업은 해당 수치가 데이터센터가 가동되기 전 설치 초기 비용만을 고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약 전체 기간에 걸친 실제 총이익률은 35%라고 밝혔다.
이러한 반박 이후 오라클은 야심찬 2030년 전망으로 기준을 높였다 - 클라우드 사업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매출이 2025 회계연도 예상 100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1,660억 달러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1,440억 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전반적으로 오라클은 전체 매출이 2030년까지 2,2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에 목표로 했던 2029년 1,040억 달러에서 상향된 것이다. 이는 계약된 작업의 총 백로그가 5,000억 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그 금액 중 3,000억 달러는 단일 고객인 오픈ai에서 나온 것이다.
스티펠의 브래드 리백에 따르면, 오라클의 2026년과 2027년 회계연도 예상 주당순이익인 각각 8.00달러와 10.65달러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부족했다. 이는 주로 회사가 사업 성장과 확장을 위한 초기 비용을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키스 와이스는 오라클이 야심찬 목표 달성에 필요한 투자 규모를 명확히 하지 못한 상황에서 단기적 위험을 보고 있다. 마찬가지로 스티븐스 애널리스트 브렛 허프는 오라클의 OCI 용량이 이미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월가 전반에 걸쳐 오라클 주식은 현재 보통매수 합의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37명의 월가 애널리스트가 부여한 27개의 매수, 9개의 보유, 1개의 매도 등급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그러나 ORCL 평균 목표주가인 352.85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21%의 성장 잠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