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가 또 한 분기 동안 비트코인(CRYPTO: BTC) 보유를 유지하며 2분기 연속 암호화폐 평가차익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디지털자산 보유액은 13억15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 이상 증가했다.
다만 암호화폐 투자로 인한 평가차익은 8000만달러로, 2분기의 2억8400만달러에서 크게 감소했다.
테슬라는 암호화폐 보유 내역을 상세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암호화폐는 전량 비트코인으로, 지난 분기와 동일한 1만1509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비트코인 가격은 6.31% 상승했는데, 이는 테슬라의 디지털자산 가치 상승폭과 일치한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는 2021년 1월 15억달러 규모 매입으로 시작됐다.
회사는 이전에 차량 구매 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기도 했으나,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에너지 사용 문제로 이를 중단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3분기에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수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주가 동향: 현재 비트코인은 2.97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3.85% 상승했다.
테슬라 주식은 수요일 정규장에서 0.82% 상승한 438.97달러로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3.1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