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인기 상승... 주가 흐름은?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Netflix Inc., NASDAQ:NFLX)의 주가가 수요일 649.79달러에 개장한 후 곧바로 1.5% 하락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4-6월 분기 동안 스트리밍 플랫폼 가입자 수 증가폭이 5분기 만에 가장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밀번호 공유 단속과 유로 축구 대회 등 여름 스포츠 이벤트로 관심이 분산된 영향이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분기에 약 482만 명의 가입자를 추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신규 광고 지원 요금제는 수익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6월 분기 광고 수입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회사의 매출은 16.4% 증가한 95억3000만 달러로,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브리저튼'과 미니시리즈 '베이비 레인디어'가 2분기 시청률 차트 상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여행 증가와 올림픽 등 계절적 요인으로 넷플릭스와 월트디즈니(Walt Disney Co, NYSE:DIS)의 디즈니+ 등 경쟁사들의 시청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도입된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요금제는 인기를 얻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에 달하며, 가입 가능 시장에서 전체 신규 가입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1월의 2300만 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넷플릭스 주가는 연초 대비 35%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S&P 500 지수의 약 19%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업 확장을 위해 넷플릭스는 컴캐스트(Comcast Corp., NASDAQ:CMCSA) 등과 번들링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당일 미식축구(NFL) 경기 2경기를 스트리밍하는 등 실시간 콘텐츠 호스팅도 늘리고 있다.

또한 회사는 광고 판매와 성과 측정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 광고 기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광고 요금제 인프라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NASDAQ:MSFT)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5%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인베스코 넥스트 젠 미디어 앤 게이밍 ETF(NYSE:GGME)와 렉스 팡 & 이노베이션 에퀴티 프리미엄 인컴 ETF(NASDAQ:FEPI)를 통해 넷플릭스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수요일 장 시작 전 넷플릭스 주가는 0.63% 하락한 652.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