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놀로지(나스닥: MU) 주가가 목요일 오전 3.77% 하락한 1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업종 전반이 대만 TSMC의 2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종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급락한 바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대만 갈등에 대해 언급한 것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ASML의 저조한 실적 전망 역시 업종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TSMC는 미국 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반도체 기업들에게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업체다. 마이크론은 자체 생산 비중이 높지만, TSMC의 영향을 받는 반도체 시장 전반의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트럼프가 "대만이 우리 칩 비즈니스의 100%를 가져갔다"고 언급한 것은 미국 반도체 산업이 대만 제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중국과 대만 간의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공급망 중단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TSMC와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는 마이크론 등 여타 반도체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공급망의 안정성과 향후 발생 가능한 중단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마이크론 주식 매도해야 하나...
주식의 매도 또는 보유 결정은 투자자의 전략과 위험 감수 성향에 크게 좌우된다. 단기 트레이더들은 자본 이익을 확정하기 위해 상승한 주식을 매도할 수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변동성을 견딜 수 있다.
마찬가지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트레이더들은 일정 비율 하락한 주식을 매도할 수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은 이를 할인된 가격에 추가 매수할 기회로 볼 수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시장 역학을 고려할 수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주식이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식의 현재 RSI는 22.71로,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마이크론의 52주 최고가는 157.54달러, 52주 최저가는 61.75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