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비스업 28개월래 최고치... 물가압력은 지속 완화 `골디락스 시나리오` 연출
2024-07-24 23:55:46
미국 민간부문 활동이 7월에 예상을 뛰어넘는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제조업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부문의 강세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7월 예비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월 54.8에서 55로 상승해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는 55.3에서 56으로 상승해 예상치 55를 상회했으며,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 PMI는 51.6에서 49.7로 하락해 예상치 51.7을 하회했고, 2개월간의 확장세 이후 다시 위축 국면으로 진입했다.
7월 PMI 보고서 주요 내용
· 서비스 부문이 4개월 연속 제조업을 앞서갔으며, 두 부문 간 격차는 작년 6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 고용 증가세는 둔화되었고,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기업 신뢰도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 신규 주문, 생산, 재고 감소가 제조업 PMI 하락에 기여했다.
·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있었다. 상품 및 서비스의 평균 가격이 1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상승했으며, 2020년 10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가격은 거의 4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상승했다.
· 그러나 기업들은 여러 원자재 가격 상승을 보고했으며, 특히 화물 및 선적 요금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와 물류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견해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경제학자 크리스 윌리엄슨(Chris Williamson)은 "7월 초 플래시 PMI 데이터는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있다. 경제는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슨은 7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이 2년 넘게 가장 강한 속도로 확대되었다고 언급했다. 설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GDP가 연율 2.5%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2분기의 2.0% 증가에 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 인상 속도가 둔화된 것을 환영하며, 상품 및 서비스의 평균 가격 인상률이 더욱 낮아져 연준의 2% 목표치에 부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윌리엄슨은 성장의 불균형적인 특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서비스 부문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제조업은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조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 모두 다가오는 선거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7월 조사에서는 원자재, 선적,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투입 비용 증가도 확인됐다.
그는 "이러한 높은 비용이 지속될 경우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거나 마진을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반응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로 추적되는 S&P 500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 뉴욕 시간 오전 10시 15분 기준 1.5% 하락했다.
테슬라(NASDAQ:TSLA)는 메가캡 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11% 이상 떨어졌으며, 2024년 1월 말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칩메이커들의 매도세가 재개되어 엔비디아(NASDAQ:NVDA)는 3% 이상 하락했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로 대표되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2.2% 하락했다.
iShares 러셀 2000 ETF(NYSE:IWM)로 모니터링되는 소형주는 0.8% 하락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