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 Inc, NASDAQ:TSLA)가 화요일 시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8% 이상 하락했다. 이는 리비안(Rivian Automotive Inc, NASDAQ:RIVN), 루시드(Lucid Group Inc, NASDAQ:LCID), 비야디(BYD Company Limited, OTC:BYDDY), 니오(Nio Inc, NYSE:NIO), 샤오펑(XPeng Inc, NYSE:XPEV) 등 경쟁사들의 주가도 함께 끌어내렸다.
2분기 주요 실적
6월 30일로 끝난 2분기 테슬라의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9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이며, 판매량 감소도 2분기 연속 이어졌다.
테슬라는 특히 중국에서의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에 대응해 가격 인하와 인센티브 제공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전략은 조정 후 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5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에너지 생산 및 저장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1분기 대비 거의 2배 증가한 30억1400만 달러를 기록한 덕분이다. 2분기 조정 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급감한 18억 달러, 주당 52센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 내 최대 전기차 판매 업체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세단과 SUV 라인업으로 인해 점차 늘어나는 경쟁자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다. 테슬라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이버트럭(Cybertruck)이 2분기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 픽업트럭이라고 주장했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테슬라가 2025년 상반기 중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머스크는 로보택시에 대해 강조하며, 내년에 첫 로보택시 운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지나치게 낙관적인 예측 기록을 인정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카리스마 넘치는 CEO는 테슬라 소유자들이 자신의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의 일부로 승인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완전 자동화된 로보택시에 대한 세부 사항은 당초 8월 발표 예정이었으나 10월 10일로 연기되었다. 테슬라는 여전히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제공 전 규제 및 기술적 문제를 극복해야 하지만, 머스크는 행사 연기로 인한 추가 시간을 활용해 '몇 가지 다른 것들'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또한 50억 달러 규모의 멕시코 자동차 공장 계획을 보류하고 11월 대선 이후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로, 트럼프의 대통령 재선이 테슬라의 경쟁사들에게 치명적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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