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월요일 주목할 만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했다. 퀄컴과 BYD 지분을 늘리는 한편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와 쇼피파이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와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를 통해 팔란티어 주식 2만208주를 매도했다. 팔란티어 주가가 이날 181.59달러로 마감함에 따라 거래 규모는 370만달러에 달했다.
이번 매도는 팔란티어가 AI 분야의 강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개발에서 독점 데이터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팔란티어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목받은 시점이다.
같은 날 아크인베스트는 ARKF와 ARKW 포트폴리오에서 쇼피파이 주식 2만2393주를 매도했다. 쇼피파이 주가가 월요일 164.71달러로 마감하면서 매도 규모는 37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매도는 쇼피파이 주가가 최근 랠리를 보인 이후 이뤄졌다. 쇼피파이는 새로운 전략적 전환과 함께 오픈AI가 즉시 결제가 가능한 'ChatGPT 구매' 기능을 공개하면서 전반적인 이커머스 부문의 긍정적 모멘텀을 타고 주가가 상승했다. 토비 루트케 쇼피파이 CEO는 100만 이상의 쇼피파이 판매자들이 곧 채팅 내 쇼핑 기능과 통합될 것이라며, 오픈AI와 '상당 기간'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아크인베스트는 아크 자율기술&로보틱스 ETF를 통해 퀄컴 주식 2만382주를 매수했다. 퀄컴의 종가 167.04달러를 기준으로 거래 규모는 34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퀄컴이 최근 인수와 관련된 규제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이뤄졌다. 퀄컴이 이스라엘 오토톡스 인수를 중국 규제당국에 통보하지 않고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퀄컴이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고도 거래를 진행했다며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아크인베스트는 ARKQ를 통해 BYD 주식 6만9000주를 매수하며 전기차 부문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매수 규모는 BYD의 종가 13.65달러를 기준으로 94만1850달러였다.
이번 매수는 BYD가 배터리 관련 안전 문제로 11만5000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한 이후 이뤄졌다. 리콜 대상은 2015년부터 2022년 사이 생산된 모델들로, 회로기판 부식부터 배터리 실링 결함까지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들이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