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수요일 주목할 만한 거래를 단행했다. 알리바바(NYSE:BABA)와 바이두(NASDAQ:BIDU) 지분을 대폭 늘리는 한편, 팔란티어(NASDAQ:PLTR)와 아처 에비에이션(NYSE:ACHR)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수요일 알리바바 주식을 대규모 매수했다.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BATS:ARKF)와 아크 이노베이션 ETF(BATS:ARKK)를 통해 총 75,541주를 매수했으며, 알리바바의 종가 165.91달러 기준 약 1,250만 달러 규모다.
이번 투자는 알리바바가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두바이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개설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증권가는 미중 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 실적과 AI 기술 발전이 견조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같은 날 바이두 지분도 확대했다. ARKK, 아크 자율주행기술&로보틱스 ETF(BATS:ARKQ),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BATS:ARKW)를 통해 총 111,281주를 매수했다. 바이두 종가 121.58달러 기준 약 1,350만 달러 규모다.
바이두의 아폴로 고 로보택시 서비스는 웨이모와 테슬라와 경쟁하기 위해 호주와 두바이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 내 여러 도시에서 이미 수익성을 확보했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팔란티어 지분을 축소했다. ARKW ETF를 통해 16,560주를 매도했으며, 팔란티어 종가 179.62달러 기준 약 297만 달러 규모다.
팔란티어는 미국 상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93% 성장을 기록했고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아처 에비에이션 지분도 줄였다. ARKK ETF를 통해 302,280주를 매도했으며, 종가 13.03달러 기준 약 390만 달러 규모다.
아처는 최근 릴리움 에어로스페이스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인수하며 첨단 항공 모빌리티 역량을 강화했다. 그러나 짐 크레이머가 현재 시장 상황을 '투기적 쓰나미'라고 언급하는 등 시장의 신중한 태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