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모빌아이 지분 매각 없다"... 자율주행 주가 강세

모빌아이 글로벌(Mobileye Global Inc, 나스닥: MBLY) 주가가 목요일 강세를 보였다. 인텔(Intel Corp, 나스닥: INTC)이 모빌아이에 대한 지배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인텔은 아마존닷컴(Amazon.com Inc, 나스닥: AMZN) 클라우드 부문과 수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국 칩 제조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인텔은 또한 미국 반도체 보조금도 확보했다.

인텔은 칩스앤사이언스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라 최대 3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추가로 받게 됐다. 이는 이 법에 따라 이미 확보한 85억 달러의 보조금과 110억 달러의 대출에 더해진 것이다.



인텔 주가는 파운드리 사업부가 AI 전환 흐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지난 12개월간 43% 하락했다.

앞서 인텔이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 지분 최대 88%를 매각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모빌아이 글로벌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70% 하락했다. 2분기 매출 감소 이후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다 중국의 수요 약세로 인한 향후 도전 과제를 언급한 탓이다.

모빌아이는 2024 회계연도 매출이 16억~16.8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8.7억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주가 동향: 목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MBLY 주가는 14.4% 상승한 13.2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