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주가, `레벨업` 못하고 답보 상태... 약세 추세 탈출할까

게임스톱(NYSE:GME) 주가가 연초 대비 17.04% 상승했으나 지난 1개월간 12.43% 하락했다.

최근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라이언 코헨 CEO에게 벌금을 부과하면서 게임스톱 주식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변동성에 불을 지폈다.

코헨 CEO는 웰스파고 주식 취득을 제때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FTC와 약 100만 달러의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이는 그의 경영 능력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법적 문제는 게임스톱 주가에 도움이 되지 않았고, 투자자들은 이 밈 주식이 더 이상의 여력이 없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게임스톱 주가 차트 '베어리시': '게임 오버'에 더 가까운가?

게임스톱 주가의 기술적 지표들은 잠재적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현재 주가 19.51달러는 주요 이동평균선들을 크게 밑돌고 있다:

8일 단순이동평균: 20.57달러
20일 단순이동평균: 21.58달러
50일 단순이동평균: 22.74달러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은 게임스톱 주식이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200일 이동평균선도 근접해오고 있어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주가가 이 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약세를 의미할 수 있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는 -0.78로 약세 신호를 확인해주고 있다.

게임스톱 주식의 RSI(상대강도지수)는 37.89로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과매도 영역에 매우 근접해 있다. 이는 반등을 기대하는 트레이더들에게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주가는 여전히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어 추가 하락 위험이 있음을 시사한다.

볼린저 밴드(25)는 18.81달러에서 24.47달러 사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게임스톱 주가는 19.51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하단에 가깝다. 강세 촉매제가 나타나지 않는 한 더 낮아질 위험이 있다.

로어링 키티의 귀환: 밈 주식의 불씨 되나?

흥미롭게도 밈 주식의 영웅인 키스 길(일명 로어링 키티)이 최근 소셜 미디어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게임스톱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이런 단기적인 상승은 게임스톱 주식 투자자들이 인터넷 기반의 과대 광고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찾고 있어 점점 그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게임스톱 주식이 과매도 상태일 수 있지만, 약세 기술적 지표들이 밈 주식에 대한 낙관론을 압도하고 있다.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주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로서는 게임스톱 주식 강세론자들은 다음 큰 촉매제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