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실적 깜짝 놀라게 했지만... 주가 하락 전환 가능성

월가에는 다양한 유형의 트레이딩과 투자 전략이 존재한다. 많은 전략들이 통계와 확률 이론을 활용해 통찰력을 얻고 의사결정을 내린다.

일부 전략은 평균 회귀 개념에 기반을 둔다. 이것이 바로 골드만삭스 그룹(NYSE:GS)이 오늘의 주목할 종목으로 선정된 이유다. 주가가 반전되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화요일 실적 발표 후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8.40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6.85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액도 127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118억 달러를 훨씬 웃돌았다. 월가는 이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일반적인 거래 범위를 벗어나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주가가 다시 정상 거래 범위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며, 즉 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차트의 빨간색 선은 볼린저 밴드라고 불린다. 이는 20일 이동평균선에서 표준편차 2배 위에 위치한 선이다.



표준편차는 통계적 측정 단위다.

통계와 확률 이론에 따르면, 모든 거래의 95%는 평균에서 표준편차 2배 이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주가나 시장이 이 범위를 벗어나면 이런 개념에 기반한 트레이딩 전략과 알고리즘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는 곧 반전이 임박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골드만삭스 주가는 현재 볼린저 밴드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이 중요한 임계값을 상향 돌파했고, 현재 과매수 상태에 있다.

이러한 상황은 매도세를 불러올 수 있다. 투자자들은 평균 회귀 또는 하락을 예상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매도가 주가에 압력을 가해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 이는 일종의 자기실현적 예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