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 52주 최고치 근접... 3분기 순이익 69억달러 기록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NYSE:BAC) 주가가 이번 주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52주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회사는 2024 회계연도 3분기에 69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4 회계연도 3분기에 주당순이익(EPS) 81센트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77센트를 상회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은 12%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대손충당금 증가와 영업비용 상승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순수익은 1% 증가한 25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52억 9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주목할 점: 트레이딩 수익, 자산관리 및 투자은행 수수료의 증가가 순이자이익 감소를 상쇄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상승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소비자 뱅킹 부문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28억 6000만 달러에서 26억 9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글로벌 자산관리 부문은 10억 6000만 달러로 소폭 증가했고, 글로벌 뱅킹 부문은 26억 달러에서 19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 마켓 부문의 순이익은 전년 12억 6000만 달러에서 15억 5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투자은행 수수료가 18%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해 이 분야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견고한 입지를 보여줬다.

기타 사항: 예금 비용 상승으로 순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3% 감소한 141억 달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은 5.5%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15억 달러 수준을 유지해 경제 상황 변화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보여줬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5bp의 금리 인하를 가정할 때 4분기 순이자이익이 약 1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0bp 낮춰 4.75%-5% 수준으로 인하한 결정 이후 나온 것이다. 이번 금리 인하는 은행들의 저렴한 자금 조달과 대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어 은행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