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경쟁에서 테슬라(NASDAQ:TSLA)와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의 구글 웨이모가 도로 지배권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완전 자율주행'(FSD) 기술로 운전의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면 구글의 웨이모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율주행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누가 진정한 선두주자일까?
테슬라: 데이터가 핵심, 하지만 시장 반응은 엇갈려
화려한 로보택시 행사가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에는 강력한 지지자가 있다. 바로 구글 자율주행 프로그램(현 웨이모)의 공동 창업자인 앤서니 레반도프스키(Anthony Levandowski)다.
레반도프스키는 한 가지 핵심 요소를 지적한다. 바로 데이터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의 차량들은 지속적으로 수백만 대에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어 테슬라에 큰 이점을 주고 있다.
이는 단순히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개선할 수 있는 실제 세계의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의 문제다.

그러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테슬라 주가는 난관에 봉착했다. 연초 이후 주가가 11.90% 하락했고 5일, 20일,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어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현재 218.85달러로 8일 단순이동평균선인 219.41달러를 밑돌아 매도 압력을 시사하고 있다. MACD 지표도 -3.92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200일 이동평균선이 201.40달러에 형성돼 있어 강세 전환에 대한 희망을 남겨두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부정적인 편이다.
구글 웨이모: 조용하지만 강력한 경쟁자
구글의 자율주행 부문인 웨이모는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꾸준히 전진해왔다. 레반도프스키는 테슬라의 데이터 우위를 선호하지만, 웨이모는 완전 무인 자동차 테스트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알파벳에게 자율주행차는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지닌 흥미로운 부가 사업이다. 성공한다면 구글의 핵심 기술 제국과 함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차트상으로 구글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가 164.07달러는 8일 및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다.

RSI는 52.23으로 중립이지만, MACD는 0.58로 양의 영역을 유지해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연초 이후 18.8% 상승한 구글 주가는 웨이모의 상용화 길이 여전히 험난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결론은?
테슬라의 데이터 우위가 자율주행 경쟁에서 진전을 가속화할 수 있지만, 구글의 체계적이고 기술 주도적인 접근 방식 역시 강력한 경쟁력을 보장한다.
자율주행의 미래에 베팅하려는 투자자들은 팀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테슬라의 데이터 주도 혁명과 구글의 웨이모를 통한 신중하고 계산된 행보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