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의 대표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월요일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NASDAQ:IBIT)가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를 제치고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로 부상할 수 있지만, 이 과정은 장기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ETF 분석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발추나스는 비트코인(CRYPTO: BTC) 지지자 프레드 크루거의 '5년 내 최대 비트코인 기반 펀드가 가장 지배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발추나스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비트코인 ETF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명백히 어리석은 일이지만... 주식과 비트코인 가격이 연동되어 있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거는 현재 500억 달러에 가까운 자산을 운용 중인 IBIT가 수학적으로 5년 내에 S&P 500 지수 성과를 추종하는 6,400억 달러 규모의 펀드인 SPY를 추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연평균 성장률이 50% 이상인 반면 S&P 500은 10%에 그치며, 그 격차가 40%의 연평균 성장률로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5년 연평균 성장률은 비트보 차트에 따르면 67%였고, S&P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6.59% 성장했다.
크루거는 "내년에 IBIT의 운용자산이 비트코인의 초과 성과와 자금 유입 두 배 증가로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발추나는 비트코인의 가격과 여러 S&P 500 종목 간의 강한 상관관계로 인해 비트코인의 초과 성과가 오히려 SPY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장 영향
1월 거래를 시작한 이후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들은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블랙록의 IBIT는 가장 인기 있는 ETF로, 현재 553,464 BTC를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트레저리즈닷넷에 따르면 최대 비트코인 투자 수단이 되었다.
지난달 이 ETF는 옵션 거래를 시작했으며, 출시 첫날 명목 거래량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 정규 거래 시간 동안 IBIT 주가는 1.94% 하락한 52.87달러에 마감했다. SPY 주가는 0.60% 상승한 594.69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