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AI 스튜디오 책임자, 미국 AI 전략 비판... 중국 AI모델 도입 우려 제기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산하 구글AI 스튜디오의 제품 책임자가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접근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주요 내용

로건 킬패트릭은 지난 주말 X(구 트위터)를 통해 국가 안보 담론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중국산 AI 모델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두가 '미국이 AI에서 승리해야 한다, 국가 안보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중국에서 괜찮은 모델이 나오자마자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그 모델을 지원하기 시작한다"고 비꼬았다.

킬패트릭은 "정말 대단해! 너무 싸고, 너무 빠르고, 사용 제한도 관대하다"며 중국 모델의 매력을 빗대어 비판했다.

시장 영향

구글 임원의 이러한 우려는 중국의 급속한 AI 기술 발전 속에서 제기됐다. 2024년 7월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83%가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어 글로벌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중국은 또한 AI의 글로벌 발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글로벌 AI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립했다.

2024년 7월 월스트리트저널은 싱가포르 기반 기업과 연계된 영어 앱 토키가 중국 상하이의 주요 테크 유니콘 기업 중 하나인 미니맥스의 자회사라고 보도했다. 토키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엔터테인먼트 앱 중 하나였다.

토키는 미니맥스의 자체 엔진 대신 오픈AI의 ChatGPT 기반 모델을 사용했지만, 미니맥스에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미국의 첨단 칩 판매 제한에도 불구하고, 딥시크와 알리바바(NYSE:BABA)의 퀀 등 중국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AI 모델은 미국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놀라운 채택률을 보이고 있다.

작년 알리바바의 퀀은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오픈소스 AI 모델로 부상했으며, 그 플랫폼에서 7만5천 개 이상의 파생 모델이 호스팅되고 있다고 더와이어차이나가 보도했다.

2024년 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그해 세 번째로 생성형 AI 가격을 인하해 비용을 85%나 절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새로운 멀티모달 AI는 오픈AI의 GPT-4에 비해 83.6%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대규모 언어 모델은 주요 AI 모델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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