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엔비디아 CES 2025 발표에 집중하는 사이 폭스콘의 4분기 실적 간과해

주요 시장 분석가들이 폭스콘(혼하이테크놀로지)의 예상 밖 4분기 실적에 주목했다. 짐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이 엔비디아(나스닥:NVDA)의 CES 2025 발표에 집중하면서 애플(나스닥:AAPL)의 공급업체인 폭스콘의 실적을 간과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내용

크레이머는 월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오늘 저녁 CES에서 중요한 기조연설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파트너사(이자 애플 공급업체)인 혼하이의 실적이 이렇게 좋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공매도 세력이 이 결과의 중요성을 폄하하려 들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더 퓨처 펀드의 매니징 파트너 게리 블랙은 이번 호실적이 더 넓은 시장 움직임을 촉발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블랙은 X를 통해 "대만의 폭스콘이 강력한 4분기 실적을 보고하고 1분기에 대한 견고한 가이던스를 제시해 반도체 주식 랠리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AI 서버와 클라우드 컴퓨팅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4분기 매출 2조1,323억 대만달러(64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17% 증가한 수치다.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31% 급증한 6,548억 대만달러(199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2.64% 감소했다.

시장 영향

폭스콘의 AI 인프라 확장, 특히 엔비디아와의 GB200 칩 생산 파트너십은 애플의 주요 아이폰 제조업체라는 전통적 역할을 넘어서는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폭스콘은 멕시코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서버 제조 시설을 건설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0월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테크 데이에서 영 리우 회장은 GB200 서버용 첨단 냉각 기술을 선보였으며,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 벤자민 팅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플랫폼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확인했다.

폭스콘의 연간 매출은 6조8,599억 대만달러(2,085억9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1.37% 증가했다. 이는 회사가 성장하는 AI 컴퓨팅 시장을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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