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나스닥:NVDA) 젠슨 황 CEO가 도널드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승리를 축하하고 인공지능 등의 주제에 대해 차기 행정부에 조언을 제공하고 싶어 한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황 CEO는 다른 억만장자들과 달리 아직 트럼프를 만나기 위해 마러라고로 초대받지 못했다.
주요 내용황 CEO는 이미 바쁜 한 주를 보냈다.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신제품을 발표했으며 양자 컴퓨팅 분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후 관련 주식들은 하락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황 CEO는 기술 리더들과의 만남이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트럼프 소유의 플로리다 리조트인 마러라고로 아직 초대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황 CEO는 "트럼프를 만나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 행정부가 성공하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AI 분야의 선두주자다. 트럼프는 여러 연설에서 AI를 언급했으며 미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AI 분야를 지배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황 CEO의 의견이 차기 백악관 행정부에 더욱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다.
"우리의 관점에서 최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행정부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CES 질의응답 세션에서 황 CEO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기술 분야에 대한 규제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산업으로서 우리는 빠르게 움직이기를 원한다."
트럼프가 일부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이 엔비디아의 해외 판매와 제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CES 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품 공개와 기조연설 이후 주 후반에 하락했다.
시장 영향황 CEO가 마러라고로 초대받지 못했다고 밝힌 것은 제프 베조스, 마크 저커버그, 팀 쿡 등 다른 기술 리더들이 리조트에서 차기 대통령 트럼프와 친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돕기 위해 2억 5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일론 머스크도 다른 임원들과 함께 마러라고 회의에 참여했다.
저커버그와 베조스의 회사는 각각 트럼프의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것이 그들이 회의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을 수 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도 트럼프의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현재로서는 황 CEO가 트럼프와의 만남을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아직 트럼프의 취임식 기금에 기부를 하지 않았다.
주가 동향엔비디아 주식은 수요일 140.27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다. 52주 거래 범위는 49.48달러에서 153.13달러다. 엔비디아 주식은 지난 1년간 16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