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스타 지미 도널드슨(일명 미스터비스트)의 지원을 받는 미국 투자자 그룹이 틱톡 인수를 위해 200억 달러(약 20조원) 이상의 자금을 모았다.
주요 내용테크 기업가 제시 틴슬리가 이끄는 이 그룹에는 로블록스 CEO 데이비드 바주키와 앵커리지 디지털 CEO 네이선 맥컬리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블룸버그가 수요일 보도했다.
틴슬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제안가가 경쟁 입찰가인 200억 달러보다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이는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와 '샤크 탱크' 스타 케빈 오리어리가 주도하는 '프로젝트 리버티' 입찰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 정보미스터비스트는 이 입찰에만 전념하고 있지는 않다. 그의 대변인은 도널드슨이 여러 당사자들과 협의 중이며 선도적인 제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당한 규모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틴슬리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로부터 "직접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사업이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영향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도 틱톡 미국 사업 인수를 위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중국의 개입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가 틱톡의 지분 50%를 보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래리 엘리슨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도 틱톡 인수전의 잠재적 경쟁자로 부상했다. 이 거래로 틱톡의 기업 가치가 1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이번 매각 가격이 400억에서 50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사우디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의 투자회사도 머스크나 다른 인사들이 인수 제안을 할 경우 틱톡에 투자할 의향을 보였다.
주가 동향로블록스(NYSE:RBLX)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오라클(NYSE:ORCL)
테슬라(NASDAQ:TS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