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7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 소식에 주가 하락

스냅(Snap Inc)(NYSE:SNAP)이 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한 후 월요일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주요 내용

스냅은 월요일 장 시작 전 2033년 만기 7억 달러 규모의 시니어 노트를 사모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2025년, 2026년, 2027년, 2028년 만기 전환사채 일부를 상환하고, 나머지는 일반 기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스냅이 지난주 4분기 실적 호조로 주가가 급등한 이후 이뤄졌다. 스냅은 일일 활성 사용자가 전년 대비 9% 증가하면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또한 1분기 매출이 13억2500만 달러에서 13억6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냅은 주주서한을 통해 "2025년을 바라보며, 광고 플랫폼의 근본적인 개선과 시장 진출 전략에서 확보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월가는 최근 3개월간의 투자의견을 종합할 때 스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웰스파고의 켄 가브렐스키 애널리스트는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향후 1년간 주가가 26.6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전반적인 시각을 살펴보면, 최근 3개월간 스냅의 주가는 3.19% 하락했다. 이는 매출이 지난해 대비 14.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주가나 실적 등 펀더멘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다소 부정적으로 변화했음을 시사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스냅의 주가는 월요일 기준 0.73% 하락한 10.8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