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O 주가, BYD 자율주행 기술 도입 소식에 하락

중국 전기차 업체 NIO(NYSE:NIO)의 주가가 경쟁사 BYD의 자율주행 기술 도입 계획 발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CNBC 보도에 따르면, BYD는 딥시크(DeepSeek)와 협력해 '디파일럿(DiPilot)'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6만9800위안(약 955만원) 모델을 포함한 전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BYD는 딥시크의 인공지능 모델이 최소한 고급 버전의 운전자 보조 프로그램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운전자 보조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센서를 결합해 차량을 제어하고 운전자의 개입을 줄이는 기능을 한다.

BYD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왕촨푸는 월요일 저녁 중국 현지에서 생중계된 행사에서 첨단 스마트 드라이빙이 안전벨트나 에어백처럼 곧 기본적인 안전 기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BYD는 이전에 자율주행 기술 통합에 대해 다른 견해를 보였다. 2023년 3월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자율주행차의 책임소재 판단이 어렵다고 밝혔으나, 동시에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개선 가능성도 인정했다.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들은 화요일 보고서에서 BYD가 7만 위안 미만 차량에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탑재하는 것은 중국 자동차 업계 최초라고 평가했다.

NIO 주가는 BYD의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저가 모델에도 이 기술이 탑재된다는 점에서 경쟁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공시 시점 기준 NIO 주가는 4.13달러로 4.50% 하락했다.